ESG 실무자는 꼭 살펴봐야 할 스코프 3 우수 기업 사례 : 마이크로소프트, 유니레버, 애플
ESG 공시 의무화가 가까워질수록 기업 실무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질문이 있습니다.
"스코프 3는 실제로 어떤 기업이 잘하고 있을까?"
오늘은 해외 우수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들이 스코프 1·2·3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스코프 3가 잘 기억이 안나신다면, 이전 아티클을 참고해 주세요! 👉 2028년 ESG 공시 의무화, 지금 우리 기업이 준비해야 할 것들
- 스코프 1·2·3를 잘 실천하는 해외 기업 사례
- 스코프 3를 잘 실천하는 기업의 공통점
- 스코프 3 준비하는 방법
- 디지털 명함이 스코프 3 실천에 도움이 되는 이유
해외 기업은 스코프 3를 어떻게 실천하고 있을까요?
1) 마이크로소프트: 스코프 3까지 공급망 요구 수준을 높인 사례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프 1·2 감축뿐 아니라 공급업체와 연결된 배출까지 관리 범위를 넓혀온 대표 사례로 자주 언급됩니다. 2030년까지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2025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는 2020년 대비 스코프 1·2 배출량이 30%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출한 탄소량보다 더 많은 양을 흡수하거나 제거하여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상태

또 하나 중요한 점은 공급업체에도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규모 공급업체가 납품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2030년까지 100% 탄소무배출 전력(CFE, Carbon-Free Electricity) 으로 전환하도록 요구하는 정책도 공개했습니다. 이는 스코프 1·2에 머무르지 않고, 스코프 3까지 공급망 관리 기준으로 확장한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2) 유니레버: 스코프 3를 ‘원재료와 농업’까지 확장한 사례

유니레버는 소비재 기업답게 스코프 3 관리 범위를 매우 넓게 보고 있습니다. 기후전환계획에서 2030년까지 스코프 1·2 100% 절감 목표를 제시했고, 2024년 말 기준 2015년 대비 스코프 1·2를 72%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스코프 3에 대해서는 에너지·산업 배출과 산림·토지·농업 배출을 나눠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공급업체 프로그램과 재생농업 확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유니레버 사례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스코프 3를 단순히 “협력사 배출량을 제출받는 일”로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료가 실제로 생산되는 농업 현장, 산림, 토지 이용 방식까지 감축 전략 안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생농업을 2030년까지 100만 헥타르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은 소비재 기업이 스코프 3를 어디까지 봐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3) 애플: 협력사 데이터 공개 수준이 높은 스코프 3 우수 사례

애플은 스코프 3를 잘 실천하는 기업 중에서도 협력사 참여 범위, 감축 성과, 검증 수준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사례로 특히 자주 언급됩니다.
2024 환경진전보고서에서는 320개 이상의 협력사가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에 동의했고, 이들이 직접 제조 지출의 95%를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4년 협력사들의 재생에너지 전환으로 2,180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였다는 수치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협력사를 지원한다”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얼마나 많은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제조 지출을 커버하는지, 실제 감축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코프 3를 잘 실천하는 기업은 무엇이 다를까요?
애플, 유니레버, 마이크로소프트 사례를 함께 보면, 스코프 1·2·3를 잘 실천하는 기업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스코프 1·2를 줄이는 데서 멈추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전환이나 에너지 효율화만으로도 스코프 1·2 대응은 어느 정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우수 사례로 꼽히는 기업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스코프 3까지 관리 범위를 넓힌다는 점이 다릅니다.
즉, 잘하는 기업은 “우리 회사 안의 배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업과 연결된 바깥의 배출까지 함께 봅니다.
둘째, 스코프 3를 추상적으로 말하지 않고 구조적으로 관리합니다
스코프 3는 범위가 넓고 복잡해서 많은 기업이 어렵게 느끼는 영역입니다. 그래서 선언 수준에 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 애플, 유니레버, 마이크로소프트는 스코프 3를 더 구체적인 관리 대상로 나눠서 접근합니다.
- 애플은 협력사 참여 범위와 감축 규모
- 유니레버는 원재료·농업·토지 이용 구조
- 마이크로소프트는 공급업체 에너지 기준과 간접배출 관리 체계
셋째, 공급망과 파트너까지 함께 움직입니다
스코프 3는 기업 혼자 줄일 수 없습니다. 협력사, 공급망, 원재료 조달 구조, 파트너사가 함께 움직여야 실제 감축이 가능합니다. 즉, 스코프 3를 잘하는 기업은 내부 운영 개선을 넘어 공급망 전체를 함께 바꾸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넷째, 성과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공개합니다
스코프 3 대응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많은 범위를 관리하고 있고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보여주는 것입니다. 애플처럼 협력사 수, 제조 지출 비중, 감축량을 함께 제시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공급업체 기준을 명확히 밝히거나, 유니레버처럼 감축 범위와 실행 영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 방식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우리 회사는 어디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좋은 기업 사례를 보면 실무에서는 “우리 회사는 아직 저 정도는 아닌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완벽한 계획보다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쌓고 공개할 것인지 구조를 먼저 만드는 일입니다.
특히 실제 공시 과정에서는 단순히 배출량 수치를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니 기업 담당자라면 아래 3가지를 꼭 함께 점검해두세요!
예를 들어 사업장마다 산정 범위나 방식이 다르면 나중에 감축 성과를 비교하거나 관리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결국 스코프 1·2의 시작점은 단순한 데이터 취합이 아니라, 전사 차원에서 동일하게 적용할 기준을 세우는 것에 가깝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협력사 탄소 감축 활동을 설명하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로 몇 퍼센트의 협력사가 데이터를 제출했는지, 전체 공급망 중 어느 정도가 반영됐는지까지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시된 수치가 전체 공급망을 보여주는 것인지, 일부만 반영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스코프 3를 준비할 때는 배출량 수치 자체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 범위와 참여 수준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검증을 받았다”는 사실을 넘어 어느 수준의 검증을 받았는지, 협력사 원본 데이터까지 확인했는지, 그리고 기후 리스크가 매출·비용·자산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까지 함께 설명할 필요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스코프 3 대응은 단순히 배출량을 계산하는 일이 아니라, 데이터 범위와 신뢰도, 그리고 그 의미까지 함께 설명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명함, 스코프 3의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스코프 3 대응은 거창한 변화보다 조직 안에서 반복되는 자원 사용을 줄이는 것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종이 명함처럼 인쇄, 재주문, 배포, 폐기 과정이 계속 발생하는 영역부터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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